고객 후기

이제까지 이런 소파는 없었다 신품인가 중고인가

덩치가 산만한 아들이 둘에 저 역시 곰같은지라 저희집 소파가 주저앉은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구매한지 4년만에 버려야 할 지 고쳐야 할 지를 고민하게 되었건만, 소파 제조회사에 대한 불만은 없었죠. 적어도 양심이 아직은 있었으니 말입니다.

등받이나 소파 바닥 등에 사용된 가죽이 아직은 멀쩡하고 전체적인 컨디션이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해 웹에서 소파수리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내 이 사이트를 알게 되고 바로 신청, 드디어 오늘 아침 수리를 받았네요. 

기사님은 너무나 친절하시고 성심성의껏 열심히 고쳐주시는데 제가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를 정도였습니다. 가끔씩 소파가 이렇게 되었다고 화를 낸다는 고객님도 있다는 말씀에 조금은 어이가 없었습니다만. 소파는 소모품 아니겠습니까. 육즁한 내 몸이 소파를 아작낸걸 누구 탓을 할까요......ㅡ,.ㅡ

내부를 보니 다행히 제 소파는 나름 브랜드 제품이라 재활용 목재나 MDF 소재는 아니더군요. 그러나... 헉. 가운데 지지해주는 스프링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무거웠으면 그 쇠스피링이 끊어졌을까. 소파야 미안해......

내부를 엄청 보강해주고 끊어진 스프링 대신 텐션을 줄 수 있는 장비로 대체해 줄 뿐만 아니라 지지해주는 벨트를 기존에 3개에서 거의 세 배 정도로 촘촘히 보강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적어도 몇년은 문제 없을거라는 사전 상담을 반신반의 했습니다만, 결과물을 보니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소파 내부는 처음 출시할 때보다 더 튼튼하고 안정감 있게 변한겁니다. 내부 보강으로 푹 주저않았던 소파 바닥면은 수면 위로 솟구친 고래 등판 마냥 봉곳하게 솟아 올라 있을 정도입니다. 앉을 때만다 삐그덕거리던 내부 소음도 당연히 사라지고 처음 샀을 때보다 더 탄탄한 착좌감이 일품이네요.

만만치 않은 수리비였습니다만 수리비에 소파 하나 새로 산 듯한 느낌입니다. 만약에 버리고 새로 샀다면.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내면서 지구를 더 멍들게 했을지도 모르죠.

만약 지금 당신의 소파가 상태가 안좋아졌다면 주저 없이 수리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새로 사는것보다는 저렴할 뿐더러 정들어써던 내 소파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는것 또한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요.

사진은 수리된 소파와 마지막은 이전 소파입니다. 사진으로는 미처 표현하기 힘든 이 착좌감을 어떻게 전해드릴 지 모르는게 안타깝네요^^

신품보다 더 신품같아진 중고소파. 이제까지 이런 소파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