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어느날이던가요. 소파에 앉았는데 엉덩이 한쪽에 뭔가 베기는 느낌이 들어서 방석을 들어봤는데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어 이상하다`' 싶어서 베기는 부분을 눌러봤더니 글쎄 500원짜리 만한 크기로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 것이 꾹 눌러보니 마치 스프링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요런 모양입니다.

보기에는 잘 모르시겠죠?? 자세히 보여드리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안 베길 수가 없는 상황이죠.
(몰랐는데 이 제품은 포켓스프링 좌판이고, 저가 제품에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나와 협의할 땐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을
쓴다고 하시더라구요. 홈페이지 검색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이걸 버리고 새걸 사야하나... 이 제품은 이사하면서 새로 산 지금은 3년 반 정도 된 제품인데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좀 아깝기도 하고,
새로 사자니 제대로 된 제품은 최소 200정도는 줘야하고 참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 와중에 폭풍 검색을 해보니 포켓스프링 좌판을 셀프로 수리하셨다는 능력자 분도 계시긴 하던데 사람이 할 짓은 아닌거 같고,
암튼 무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참 일전에 소파 하부 천 마감재가 삭아서 4만원인가 주고 유상수리 받은 기억도 있네요~)
그러던 와중에 리나FRS를 알게 되었고, 검색해 보니 우선은 참 괜찮아 보였습니다. 뛰어난 기술자들도 보유하고 계신 거 같았구요.
전화 통화는 불가하셔서 문자로 협의하고 (전달에 혼선이 생기셨는지 최초 통화 후 4일만에) 드뎌 소파를 수거해 가셨습니다.
(포켓스프링 쿠션 교체는 현장에서 불가하고, 계약서 작성할 때도 최장 2주정도 걸린다고 얘기하셨음)
혹 좌판 내장재만 교체하시는 건가 걱정했는데 집에 남기고 가신 계약서 보니 하부 내장재 보강 포함이라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수리비가 거의 소파 가격의 절반에 육박했었거든요.)
소파가 없을때는 몰랐는데 있다 없으니 참 불편하더군요. 애들 한테는소파 버렸다고 거짓말 했었는데 애들이 그걸 왜 버리냐고, 불편해도
참고 사용하면 되는데...하고 난리를 쳤습니다. 소파가 빠진 자리를 보고 있자니 무슨 원룸 자취방 분위기가...^^
이런 모양이었어요. 그래서 사용하지 않던 빈백 찾아서 충전재도 만몇천원 주고 사서 채우고 뭐 그랬답니다.

드뎌 다다음주 월요일 그러니까 수거 후 딱 10일만(4일간의 주말이 있었으니 작업일로는 6일이군요.)에 연락 왔습니다. 내일 오전에 소파배송 하신다구요.
참 기대되더군요. 다시 설치 후 (전 회사에 있는 관계로) 집사람한테 물어보니 소파 쿠셔이 엄청 짱짱해졌다고, 느낌이 완전 다르다고 하더군요.
퇴근하고 가서 앉아보니 기분나쁜 꿀렁임이 전혀 없이 다소 단단한 듯한 느낌의 쿠션으로 완전 변했습니다. 작업 하시느라 고생하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더군요. 수리 후 사진 나갑니다~~

첫번째 사진과 비교해 보셔도 바로 아실 겁니다. 쿠션 주름이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그만큼 잘 수리가 되었다는 반증이겠죠??
적당한 쿠션감이어서 허리에도 훨씬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2인 좌석의 우측부분(1인쪽 경계부분)은 애들이 험하게 써서인지 약간 보강재가 꺼진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것까지 싹 수리해주셨네요.
정말 마음에 듭니다. ^^
혹시나 싶어 누워서 하부 마감천을 들여다 보니 역시나 꼼꼼하게 잘마감해 주셨구요.
뭐 제 기준에선 적지 않은 돈 들이긴 했지만 수리한 보람을 엄청 크게느꼈습니다. 애들과 집사람도 넘 좋아하네요~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리나 관계자분과 잘 수리해 주신 임규성 엔지니어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주변 분들께도 적극 추천할 계획입니다. 리나FRS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