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초
우리나라에서 가장 집 값이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인 한남더힐에 거주하시는 고객님께서
가죽쇼파리폼 문의하러 저희 공장으로 찾아와주셨습니다.
확실히 공장으로 직접 찾아오셔서 작업과정이나 가죽 등을 보시는 꼼꼼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야 감사하죠^^

고객님께서 가죽쇼파리폼을 의뢰하신 이 제품은
스위스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드세데(de sede)입니다!

최정윤 소파로도 유명한 드세데는 1962년 스위스 클링나우 지역에서 가죽 공방으로 시작하여
1965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로 설립된 스위스 수제 가죽 가구 브랜드입니다.
대표 모델로는 DS-600과 DS-1025가 있습니다.

여섯 개의 모듈로 구성되어있는 이번 드세데 모듈라 소파.
정확한 모델명은 잘 모르겠습니다.
고객님도 수리와 리폼을 드세데 수입처에 의뢰했는데
구입 당시에 판매처가 아니기 때문에 도와드릴 수 없다고 답변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사진 속 가죽 상태를 보시면..
역시 사용기간이 굉장히 오래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입처나 판매처가 바뀔만큼의 세월의 흔적이 보이죠.

드세데 가죽쇼파리폼을 위해
박혀있는 타카 핀부터 하나하나 뽑아냅니다.
유럽이나 레이지보이 특징이 이거에요.
타카핀이 얇고 짧고..
그래서인지 굉장히 촘촘히 박혀있죠.

역시나 완벽한 가죽쇼파리폼 결과물을 위해선
패턴 제작이 필수입니다.

박음선을 전부 튿어내
최소화 단위로 분해하고
합지에 부착해 리폼용 패턴을 제작하죠.

이번 드세데 모듈 소파에 들어갈 리폼용 가죽입니다.
내츄럴 타입의 프리마 아티클.
LOT번호는 04121.

제작한 패턴으로 정확하게 가죽을 재단합니다.
물론 디펙트와 수율을 생각하면서..

재단과 업홀스터리 사이 짐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재봉.
재단사와 재봉사,
재봉사와 업홀스터러의 커뮤니케이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지막 대망의 업홀스터리.
손 맛도 중요하고, 최종 작업이기 때문에
가죽쇼파리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오리지널 컬러와 질감과
가장 유사한 프리마 빵고로 재탄생한 드세데 모듈러 소파.

스티치도 완벽하고,
가죽이 두껍지만 피할을 통해
직각으로 꺾이는 모서리도 완벽하게 복원됐습니다.

기존에 오래된 폼도 과감히 교체해야죠.
새로운 폼을 통해 최상의 착석감을 선사해드립니다.

가죽쇼파리폼 후에도
드세데 로고는 원위치에 정확하게 재부착해드리구요.

나머지 부피가 줄어있던 쿠션들도
충분하게 보충해드렸습니다.

새로 구매하려면 자동차 가격만큼 나오는 하이엔드 가구.
명품이 왜 명품인가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가죽쇼파리폼을 통해 그 시간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