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월
강남 도곡동에서 쇼파리폼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이 제품인데요~
정확히는 쇼파라기 보다는 암체어로 봐야할 듯 합니다.

딱봐도 암체어와 스툴이 세트가 아닌 것 같죠?ㅎㅎ
이 제품이 하이엔드 가구인데요~

바로 187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입니다.
프리츠한센은 대부분의 하이엔드 디자인 가구 브랜드처럼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하는데요~
에그체어와 스완체어를 만든 아르네 야콥센, 피에로 리소니, 한스 J. 베그너 등이 있습니다.
사실 프레츠 한센!! 하면 에그체어가 바로 떠오르긴 합니다.

오늘 쇼파리폼 주인공은 RO.
RO(로)는 덴마크어로 고요, 평안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유의자로 많이 쓰이는데요~

로체어는 스페인의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이 2013년에 발표한 제품입니다.

10년 정도 사용하면 가죽이건 패브릭이건
이렇게....
해지고 색바램이 심합니다.
자연스러운 증상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래요~

기존 낡은 옷을 벗어야
깔끔한 새로운 옷을 입을 수 있겠죠?
해체부터 진행하고

벗겨낸 원단을 활용하여
쇼파리폼 용 패턴을 새로 제작합니다.
패턴의 유무는 결과물에 엄청난 차이를 주죠.

이번 프리츠한센 ro 체어에 사용될 가죽입니다.
국내 스탁 운영하지 않는 익스프레스 가죽인데요~
마스트로또의 아이다 아티클입니다.
풀그레인 등급의 원지에, 오일, 왁스로 마감된 최고급 아닐린 가죽이죠.

아닐린 염색답게
자연스러운 투톤이 은은하게 나타납니다.
프리츠한센 브랜드 벨류에 알맞은 최상위 아티클 가죽.

풀그레인 등급의 원피기 때문에 표면이 아주아주 깨끗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디펙트 체크하고,
제작한 패턴을 가죽 위에 올려놓고 재단합니다.

본딩 스펀지를 가죽에 부착하고,
합봉과 더블 스티치를 진행하는데요.
국내에 없는 가죽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씁니다.
실수는 바로 역마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재봉된 가죽을 덮어씌우는 업홀스터리.
쇼파리폼의 꽃.

라인을 잘 맞추고, 주름도 잘 빼고, 모서리 빈틈 등.
완벽하다 싶으면 타정기를 사용하여 가죽을 고정시킵니다.

쇼파리폼을 통해
완전히 새로 태어난 프리츠한센 RO(로) 체어.

고객님께서 에르메스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에르메스 시그니처 컬러와 최대한 유사한 컬러를 선택하셨습니다.
프리츠한센 에르메스 에디션 느낌같네요ㅎㅎ

흡사 에그체어 느낌도 나는 RO 체어.
라인이 굉장히 유려하네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패브릭과는 다르게 중후한 무게감이 있는 천연가죽.
최고급 아닐린 가죽의 가치는 품격을 더해줍니다.

완벽한 쇼파리폼을 위해
오래된 시트 쿠션의 내장재는
국내에서 발포한 폴리우레탄으로 교체해드립니다.

그리고 소파 하단에 프리츠한센 로고는
그대로 원상복구 해드리죠.
REPUBLIC OF Fritz Hansen.
프리츠한센 공화국...??

특수미싱을 통해 제작된 더블 스티치는
간격도 일정하고 라인도 삐뚤지 않고 올곶게 나옵니다.
작업자들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설비도 중요하죠ㅎ

구매하려면 가격이 어마무시한 하이엔드 가구 프리츠한센.
쇼파리폼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리나FRS의
RO 체어 REBIRTH PROJECT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