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4월
서초구 반포자이에서 가죽소파리폼이 필요하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사이즈가 어마어마한 치에레의 닉.
디사모빌리에서 익스클루시브를 맺고 수입하는 이태리 브랜드죠.

팔걸이 측면에 부착된 치에레 로고.
간혹 가죽 끈이 아닌
프레임에 부착된 경우도 봤습니다.

천연가죽인데 왜 트냐? 천연가죽인데 왜 벗겨지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양말도 오래 신으면 구멍이 나고
옷도 해지고, 자동차 타이어도 마모되는 게 당연한 이치인데
왜 유독 소파 가죽은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시는지..
세상에 영원한 건 없습니다ㅠ
그래도 좋은 브랜드의 좋은 가죽 소파를 구매하셨다면 더 오래 사용하실 수는 있겠죠~

치에레 닉의 경우 시트 쿠션 내장재는 폼과 구스가 들어있고요,
허리받침 쿠션의 경우 구스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당연히 오래 사용하면 뭉치고...
사진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죠.
정상입니다~

가죽소파리폼은 생산과는 다르게 해체라는 작업이 추가됩니다.
치에레 닉의 경우 버전마다 패턴이 있기 때문에 매번 새로 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
치에레 로고가 프린팅된 벨텍스 재사용 때문에 박음선을 튿어야하죠.

재단대에 리폼에 사용될 가죽을 펼쳐놓고
핀홀 등을 체크하고 표시 후
패턴을 올려놓고 재단합니다.

그리고 합봉, 스티치 순서로 재봉을 진행하죠.
패브릭보다 가죽이 무겁기 때문에 재봉이 힘들다고 하는데
특히 소파같이 부피가 크면 힘이 몇 배로 든다고 해요.

재봉까지 끝나면
마지막 가죽소파리폼 작업과정인 업홀스터리.
일정하게 라인을 잡아가며 고정시켜야하죠.

기존 블랙 컬러에서
밝은 사비아 컬러로 재탄생한 치에레 닉.

뭉쳐있던 페더를 두드려서 쿠션을 복원했습니다.
간혹 구스를 더 넣어달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럴 경우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거위털이 가죽을 뚫고 나오는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가죽소파리폼 후에도
치에레 로고는 원 위치 방식 그대로 부착해드립니다.

헤드 틸팅 역시 문제 없이 작동되는 걸 확인하고
철저한 검수가 진행되죠.

치에레 닉에 새로 들어간 가죽은
내츄럴 타입의 프리마 아티클입니다.
후도가 1.6~1.8mm로 꽤 두껍지만
가죽이 굉장히 부드럽죠.

버전과 가죽 등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새로 구매하려면 천만원대인 치에레 닉.
30% 정도의 가격으로 가죽소파리폼은 어떠실까요?
물론 가죽의 퀄리티는 수평이동 혹은 상향이동하면서요^^
리나FRS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