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여름 용산에 계신 고객님꼐서
사용하고 계시는 스트레스리스 리폼이 필요하다고 상담을 주셨습니다~

사진을 받아 보니
3인용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버킹엄!
1인 리클라이너 메이페어와 동일한 디자인이죠.

리클라이너는 등받이가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체중을 분산시켜 받쳐줍니다.
일반 소파보다 쿠션도 많이 꺼지고, 가죽도 많이 늘어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일단 리클라이너는 편하기 때문에
일반 소파보다 장기간 착석하고, 체중을 실어 리클라이닝을 작동시키는 글라이딩 시스템 때문에
마찰이 많을 수 밖에 없죠.
어찌보면 일반 소파보다 열화 현상이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좋은 가죽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나마 이렇게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
일반 중저가 제품에 들어가는 가죽이었다면 5년?? 택도 없죠~

스트레스리스는 웬만하면 타카로 고정하지 않고 지퍼로 마감합니다.
저 매쉬 원단과 슬라이드는 재사용을 하기 위해 박음선을 튿어내야죠.
여기까지가 해체 과정이구요~

완벽한 스트레스리스 리폼을 위해 패턴 제작은 필수입니다만~
레이지보이나 스트레스리스, 나뚜찌 등 굉장히 많이 리폼하는 브랜드의 모델들은
패턴을 폐기하지 않고 보관합니다.
완성도는 올리고 작업 속도는 훨~~~~씬 빨라지죠.

인위적으로 엠보를 찍지않은 내츄럴 타입이기 때문에 디펙트 체크에 더욱 신경씁니다.
그렇다고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full-grain 등급은 아니라서..

저렇게 은펜으로 체크한 부위는 소파의 뒷 판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들어갑니다.
전면에 들어가는 패턴은 저 부분을 피해서 올려놔야하죠.

쿠션감을 복원하기 위해 재단한 가죽과 동일한 사이즈로
12온스 페더터치를 컷팅하고 누벼줍니다.
납작히 눌린 기존 페더는 폐기하죠.

그리고 합봉이 진행되죠.
보통 재봉은 누빔 -> 합봉 -> 스티치
이 순서로 진행됩니다.

재단과 재봉이 진행되는 동안.
업홀스터러는 기존 폼에 보강용 폼을 10~20미리 둘러서 보강 작업을 합니다.
간혹 스트레스리스 리폼을 의뢰하시는 분들이 내장재를 교체해달라고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몰딩 폼이라 국내에선 새로 제작이 불가능합니다.
음....
금형에 스프링 등 프레임을 세팅해서 넣고 우레탄폼을 부어서 굳히는 것과 비슷한 방식의 몰딩폼이죠.

재봉된 가죽이 넘어오면 보강된 폼에 가죽을 입히는
스트레스리스 리폼의 꽃
업홀스터리가 시작됩니다.

버킹험 특유의 디자인을 복원하기 위해서
동일한 방식으로 퀼팅을 제작합니다.

기존 샌드 브라운에서에서 베르데 스꾸로
진한 딥그린 컬러로 완벽히 재탄생한 스트레스리스 버킹험.

글라이딩 시스템도 문제 없이 완벽하게 작동되고
딤플도 도드라지게 복원했습니다.

후도가 1.6~1.8mm정도된느 두꺼운 프리마 아티클이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운 내츄럴 타입의 가죽이라 매끈하고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내추럴 가죽의 특징은 부위마다 엠보도 다르고 조판으로 찍지 않아서 엠보가 진하지도 않고
탑코트가 살짝만 올라가서 당기면 모공이 보이죠.

작업 과정에서도 보여드렸지만 빵빵하게 보강된 쿠션.
10~20mm라고 하면 더 넣어야되는 거 아니냐.. 그거로 되겠냐고 하시는데
어떠신가요?ㅎㅎ
페더도 새로 교체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보강을 했다간..
박음선이 벌어질 수도 있구요.
가장 큰 문제는 안 예뻐요....
예전에 저희 고객님꼐서 공장으로 오셔서 직접 검수를 하셨는데요
"아니 왜 내 소파를 돼지를 만들어놨어~~~!"
첫 마디였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버킹험 가격은 8,239,000원
가죽 컬러를 인디오더 넣거나 업그레이드하면 비용은 쑤~~~~욱 추가되죠.
새로 구매하는 가격의 30% 정도로 리폼이 가능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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