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성남 분당 파크뷰 아파트에서
가죽쇼파천갈이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한국가구에서 구매한 1+3인 소파랑 1인 레이지보이,
그리고 만족하셔서 고객님 대학 연구실에 있는 또 다른 레이지보이 하나까지
총 4조의 소파를 리폼하신 고객님이셨어요~

오늘의 주인공은 십 몇 년전에 한국가구에서 구매하신 소파라고 들었는데
찾아보니 브라리언폼 제품이었습니다.
브라이언폼은 1984년 고가의 가구를 제작하는 지역인,
이태리 북부 브리안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파 헤드 부위에 각인된 저 것은....
죄송하지만...가죽쇼파천갈이 후에는 복원이 불가능합니다,
그냥..깔끔하게 마감처리가 되죠.

그래도 팔걸이 앞에 들어가는 파이핑과
더블 스티치는 가죽쇼파천갈이 후에도 완벽하게 복원됩니다!

팔걸이와 등받이는 단순히 코팅이 날라가고 색바램만 있었는데
시트 쿠션은 가뭄 때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기도 했습니다.

가죽쇼파천갈이를 하기위해선 기존 가죽부터 해체를 해야겠죠.
체크하고, 박음선을 뜯어내기까지가 해체 과정이구요.

튿어낸 가죽을 합지에 부착하여
일회용 패턴을 제작합니다.

이번 브라이언 rebirth project에 사용될 가죽은
내츄럴 아티클인 프리마입니다.
내츄럴인데 왜 엠보가 있냐고 물으시는데..
공정과정상 가죽의 후도가 얇으면 엠보가 밋밋하구요.
가죽이 두꺼우면 엠보가 굵게 올라옵니다.
많은 분들이 엠보 찍은 가죽 아니냐고 오해들 하셔서 설명드려요~

디펙트 체크가 끝난 가죽에
제작한 패턴을 올려놓고 가죽을 재단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프리마는 후도가 1.6~1.8mm정도인 통가죽에 가까울만큼 두껍습니다.
매끄러운 재봉을 위해선 재봉 부위에 피할을 해야하고,
디자인 특성상 파이핑을 위해선 반드시 해야하는 작업이죠.

피할 작업까지 마친 가죽을
합봉부터 본격적인 재봉 라인이 시작됩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재봉틀에 바늘이 두 개죠?
일반 재봉틀이 아닌 쌍침 재봉틀을 사용하여 더블 스티치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스티치 간격도, 라인도 일정하기 때문이죠.

재봉까지 끝나면
가죽쇼파천갈이의 하이라이트.
업홀스터리가 진행됩니다.

쿠션이 부착되는 프레임 마릭스천 부위에 부착됐던 브라이언.........
참....라벨도 아니고 품질보증서라 하기도 애매한...
그래도 어쨌든 다시 재부착해드렸습니다.
2011년 1월에 제작된 소파였네요ㅎㅎ

수도 없이 두드리고 당겨서 라인을 맞춘 뒤 타정기로 고정시켜 업홀스터리까지 마쳤다면,
더스트 커버와 다릿발을 부착하며 작업을 마무리 짓습니다.

모레색인 사비아 컬러로 재탄생한 브라이언 소파.
내장재도 새로 교체하였기 때문에
기본 틀만 놔두고 모두 교체되었습니다.

완벽한 더블 스티치와 파이핑.
브라이언의 퀄리티를 완벽하게 복원해드렸습니다.

가죽쇼파천갈이 후에도
브라이언폼 라벨은 정위치 그대로 다시 부착해드립니다.
고객님들...라벨에 굉장히 예민하시거든요ㅎㅎ
이제는 따로 말씀 안 하셔도 무조건! 반드시! 챙겨드려요~
솔직히 리폼 비용이 저렴하다고는 절대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가 제품일수록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합니다.
소중한 가구가 있으시다면,
value를 이어가고 싶으시다면 리나FRS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