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재개발로 핫한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사하면서 소파가죽교체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나뚜찌 이탈리아의 모델명 2570 AVANA 소파.
나뚜찌는 1959년 빠스꽐레 나뚜찌가 설립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구 회사중 하나이며,
1993년 뉴옥 증권 거래소에 가구 업계 중 최초로 상장했습니다~

가죽 컨디션을 보면
사용기간이 대략 10년은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유추해봅니다.

사진만 보면 크기를 가늠할 수 없지만
미국, 유럽 제품들은 크기가 꽤 큽니다.
특히 미국....ㅠㅠ
근데 간혹 나뚜찌 제품 중 이렇게 팔걸이가 넓은 제품들은 엘리베이터에 실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회수할 때 더스트 커버를 오픈하고, 볼트를 풀어 팔걸이를 분해 후 회수를 진행하죠.

사진 촬영 후 본격적으로 소파가죽교체 작업을 시작합니다.
타카 핀을 하나하나 뽑아가며 기존 가죽을 벗겨내고,

재봉실로 이동해
체킹이 끝난 가죽의 박음선을 튿어내는데..

바로 패턴을 제작하기 위해서죠.
재단할 때 패턴의 유무는 결과물에 엄청난 차이를 나타냅니다.

이번 나뚜찌 아바나 소파가죽교체에 사용될 가죽은
마스트로또의 엠보타입 마시보 아티클입니다.
표면이 깨끗하지 않은 탑그레인 원피 등급에
은면을 글라인딩하고 탑코트를 많이 올리고 엠보를 찍은
스크레치에 강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실용적이고 깔끔한 가죽이죠.
잘 긁히지도 않고, 엠보를 통해 천연 스크레치나 목주름 등이 모두 가려지기 때문에 보기엔 깔끔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어찌보면 천연가죽 본연의 내츄럴함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탑코트가 올라간 가죽이라도
디펙트 체크는 필수!
그리고 제작한 패턴을 가죽 위에 올려놓고 본격적으로 재단을 진행합니다.

재단 후엔 재봉이 진행되죠.
합봉 -> 스티치 순서로..

그리고 대망의 업홀스터리.
어찌보면 소파가죽교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아무리 재단과 재봉이 완벽해도
업홀스터러의 손맛이 좋지 않으면 결과물은 최악이기 때문이죠.

기존 블랙 컬러에서 조금 밝아진 안트라치떼.
차콜까진 아니고.. 쥐색이라고 해야하나..

파가죽교체 후에도 등받이 틸팅 기능은 문제 없이 완벽하게 작동됩니다.
틸팅 기능 여부에 따라 제품 무게도, 작업량도 차이가 많습니다.
저 기능을 잘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파가죽교체를 진행하면서 쿠션도 교체 또는 빵빵하게 보강을 하기 때문에
시트 쿠션 퀼팅 역시 리폼 전보다 훨씬 더 부각됩니다.
개인적으론 걸개와 퀼팅이 없는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가죽이 한 없이 늘어날 수 있어 각각의 장단점은 있습니다.

블랙만큼 깔끔한 진그레이 컬러.
이렇게 또 하나의 REBIRTH PROJECT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새제품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완벽하네요~
솔직히 소파가죽교체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이죠.
나뚜찌 등 고가나 명품 제품들은 제품 가에 비해 리폼이 훨씬 저렴할테고,
100만원 이하의 초저가 제품들은 제품 가에 비해 오히려 리폼이 훨씬 비쌉니다.
그런 분들까지 리폼을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음....저 그렇게 오래 살고 싶지 않아요ㅎㅎ
나뚜찌나 레이지보이, 스트레스리스, 이튼알렌 등 value가 있는 가구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리나FRS로 연락주세요~!
완벽한 기술력과 자재로 여러분의 가구에 대한 추억을 쭈~~~~욱 이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번 나뚜찌 이탈리아 2570 아바나 소파가죽교체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