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광진구에 거주하시는 고객님께서
새로 분양받은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입주하시면서 소파가죽갈이를 맡기신 제품입니다.
나뚜찌 2086과 디자인이 거의 흡사한데 리클라이닝이 탑재된 2575 CULT 모델.

대부분 소파들은 피부에 닿는 부분은 천연가죽을 사용하고
피부에 닿지 않는 부분은 인조가죽을 사용하는데
나뚜찌는 제품 전체 천연가죽이 들어가는 풀레더로 제작을 합니다.
그러나 피부에 닿지 않는 부분은 스플릿 가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천연가죽은 직사광, 습도, 염분에 취약합니다.
땀이 많은 오금 쪽에 맞닿는 사진상 저 부위가 가죽 손상이 가장 빨리 진행되는 곳 중에 하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 한 부분 때문에 소파를 재구매하거나 리폼하기 아까우니
패치를 부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소파가죽갈이를 진행하십니다.

간혹 일을 편하게 하기위해 해체하지 않고 새 가죽이나 원단을 덮어 씌우는 경우가 있는데
FM대로라면 새로운 가죽을 입히기위해 헌 가죽은 벗겨야겠죠.

패턴실에 구비된 나뚜찌 2575 패턴.
하루빨리 패턴 복사를 해야하는데 일이 너무 바쁘다 보니
기존 패턴을 계속 재활용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ㅠ

이번 나뚜찌에 사용될 가죽은 이태리에서 제작한 물소 베이스 탱고 아티클!
엠보를 찍지 않은 내츄럴 타입이지만 원피가 물소라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리폼이 가능합니다~

2575 패턴으로 디펙트 체크가 끝난 가죽을 재단하고..

합봉, 스티치 순서대로 재봉이 진행됩니다.
소파가죽갈이하는 재봉사들을 보면 수많은 가죽 조각들을 퍼즐맞추듯 작업하는데
보통 머리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ㅎ
그래서 생산 공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리폼 공장에서 일하는 마스터들을 존중해줍니다.

재봉이 진행되는 동안 쿠션을 보충하고
재봉이 끝나면 대망의 업홀스터리입니다.

가죽을 셀 수 없이 두드리고 당기고 자리를 잡은 뒤
에어 타카를 사용하여 가죽을 프레임에 고정시킵니다.

업홀스터리까지 마치면 소파가죽갈이 작업 과정은 종료되고
새로운 나뚜찌 2575 컬트가 탄생합니다.

탱고 아티클에서 탄 계열인 꼬냑 컬러로 REBIRTH된 2575.
은은한 투톤이 고급스러움을 한껏 더 자아냅니다.
자세히 보시면 made in italy 라벨과 나뚜찌 로고도 측면에 재부착해드렸습니다.

가죽을 자세히 보시면 일반 가죽처럼 엠보가 인위적으로 강하게 보이지 않죠?
내츄럴 타입이라 엠보스드 타입보다 터치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자연스러운 잔주름이 가능하죠.

단순히 소파가죽갈이만 하지 않습니다.
새제품의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쿠션도 빵빵하게 보충해드립니다.

새로 구매하는 가격보다 훨씬 경제적인 소파가죽갈이.
물론 나뚜찌나 고가 브랜드 제품에 국한되긴 합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저가 제품들은 새로 구매하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죠.
그리고 그런 제품들은 프레임이나 모든 부자재들이 리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뚜찌나 레이지보이, 이튼알렌이라면?
하이엔드 제품들은 더 말 할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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