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에 거주하시는 고객님께서 소파가죽갈이를 의뢰하신 1+3인 나뚜찌 이탈리아 제품입니다.

2004년에 생산된
모델코드 MOD.2172
모델명은 CLARK 클락.
2023년에 진행한 프로젝트니까..
횟수로 20년 사용하시고 리폼을 하신거네요~

가죽이 트고 해졌지만
사용기간을 감안하면 오히려 상태가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관리도 잘하셨겠죠~

각진 팔걸이 디자인은 모던함을 더해주는데
20년 전부터 이런 디자인을 뽑아낸 나뚜찌.
확실히 시대를 앞서가긴 합니다.
뭐..요즘은 디자인 카피가 너무 비일비재해서 의미가 없긴 하지만.....
4월 이태리 밀라노 박람회에 나왔던 디자인이
9월 중국 상해 박람회에 그대로 카피되어 나오는 현실이라ㅎㅎ

사용기간에 비해 가죽 늘어짐과 쿠션꺼짐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이정도면 소파를 많이 사용하지 않으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소파가죽갈이를 하려면
당연히 기존 소파에 씌워진 가죽을 벗겨야겠죠.

그리고 벗겨낸 가죽을 체크하면서 박음선을 튿어내는
여기까지가 리폼에서 해체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은 없고 신체적으로 고된....
정말 힘든 과정이죠ㅠ

그리고 최소화로 분해된 가죽 조각들을
합지에 부착하여 일회용 패턴을 제작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모델들은 정식 패턴을 제작하여 보관하지만
클락같은 모델이 또 입고될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재단대에 고객님께서 선택하신 가죽을 펼쳐놓고
등에(모기같은..) 물린 자국, 출산시 있을 수도 있는 수술 자국, 넝쿨에 찔린 자국, 기타 상처 등
디펙트 체크 후 제작한 패턴을 올려놓고 가죽을 재단합니다.
사실 유럽이나 미국, 호주 등에선 피놀 체크 없이 가죽을 재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천연가죽이니까 상처가 있지 인조가죽에 상처가 있나?"
가죽 업체들도 이태리로 검수하러 갈 때마다 항상 이 부분 때문에 싸운다고 해요ㅎㅎ
이정도면 OK. 음...이건 한국시장에선 용납 안된다.... WHAT?!!
재밌는건..
기존 나뚜찌에 목주름이나 피놀이 들어갔을 땐
"이태리 제품이 원래 그렇지~"
소파가죽갈이 후 목주름이나 피놀이 들어가면
"가죽이 뭐 이따위에요. 다시 해주세요."
이러한 현실이 참...안타깝습니다ㅠ

다음으로 재단한 가죽들과 패턴끼리 짝을 맞춰 모아두고
재봉실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합봉, 스티치 작업이 이루지는
재봉이 진행되죠.
참...수많은 가죽 조각들을 맞추고
재봉하면서 시루시까지 신경쓰는 걸 보면서
예전에 어른들이 머리 나쁘면 공장가서 미싱이나 한다고들 하잖아요?
절대....머리가 나쁘면 미싱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소파가죽갈이 하이라이트
손맛이 중요하다는 업홀스터리입니다.
간격도, 쿠션도, 라인도, 주름도 모두 일정하게 손으로 맞춰야죠.
재봉이 살짝 잘못 나와도 업홀스터러의 능력에 따라 정상이 될 수도, 하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2022년쯤부터 굉장히 유행했던 탄 컬러.....
보다는 조금 붉은 황토색
오끄라로 다시 태어난 나뚜찌 2172 클락.

각진 팔걸이도
둥글게 돌리지 않고
오리지널 느낌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단순히 소파가죽갈이만 하지 않죠.
쿠션도 빵빵하게 보충해야 제대로 리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조판으로 표면을 찍은 엠보스드 가죽이 아니라
내츄럴 타입인 프리마 아티클이라 사진상으로도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신제품들은 가죽을 업그레이드하면 비용이 확 올라갑니다.
공장 생산 가격이 오르면서 유통과정, 마진에서 쭉쭉 올라가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희 리나FRS는 추가되는 가죽 비용만 안내드리고 소파가죽갈이를 진행합니다.
가죽 비용에서 마진을 챙기지 않기 때문에
정말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상급 가죽을 사용하실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관심이 있으시다면 리나로 연락주세요~
국내 스탁 운영하지 않는 스페셜 오더를 통해
국내에서 나만 사용하는, 정말 나만의 가죽 소파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