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에 거주하시는 고객님께서
해외에서 구매한 오래된 체어가 있는데
의자천갈이가 가능하냐며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등받이는 가죽이 아닌 라탄이고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조각이 들어간 원목 프레임은
암체어의 기품을 더합니다.

정말......사용 기간이 오래된 것 같습니다ㅎㅎ
가죽의 유분은 완전히 다 빠져서 굉장히 뻣뻣하고
메마르고 해지도 못해 크랙따라 쭉쭉 찢어졌네요.
그래서 이번엔 가죽이 아닌 패브릭으로 의자천갈이를 진행하시고 싶어하셨습니다.

마감은 역시
레이스와 알비오로 깔끔하게~!!

비오와 타카핀을 하나하나 뽑아가며
식탁의자천갈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일반 소파나 의자와는 다르게
엔틱 제품들은 원목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서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국내에 스탁된 원단이 아닌
독일에 따로 인디오더를 넣어 원단을 구매했습니다.
발주 후 약 2~3주 후 도착하기 때문에
원단 도착 전 미리미리 다 해체하고 패턴을 제작해놓고
도착하면 곧바로 재단을 진행합니다.

작년에 대통령실 관저에 리폼한 의자들인데요.
김건희 여사께서 직접 선택한 원단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담 때 저희 포트폴리오를 보시고는
너무 고급스럽다며 비슷한 재질과 패턴의 원단으로 진행하셨습니다.

의자천갈이를 진행하면서
너무 오래되어 부식이 심한 내장재는 과감하게 폐기하고
새로운 고밀도 폼으로 교체해드렸습니다.
식탁의자의 경우 카시미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얇은 스펀지를 위에 마감 설치해드렸죠.

여유있게 재단한 원단을 교체한 스펀지 위에 덮고
각 모서리에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잘 정리한 뒤에

에어 타카를 사용하여
원단을 프레임에 고정시킵니다.

원단 업홀스터리가 끝나면
레이스와 비오 마감으로 타카핀을 가려줍니다.

그리고..
비오가 레이스 라인을 올라타진 않았는지
타카 핀이 튀어나오진 않았는지 1차 검수를 진행합니다.

독일 얍 원단으로 재탄생한 엔틱의자.
밝은 옐로우 그린 컬러가 프레임과도 잘 블랜딩됩니다.

리폼 후에도
조각과 라탄은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네요.

실크 느낌의 면+레이온 혼방 원단과
고급스러운 자수가 고급스러움을 한껏 나타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레이스와 비오라인이 삐뚤지 않고 정확합니다.
손때 가득 묻은 의자가 있으시다면
리나FRS를 통해 의자천갈이를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국내 스탁된 합리적 가격의 원단부터,
하이엔드 가구에 들어가는 고급 원단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패브릭에서 천연가죽, 천연가죽에서 패브릭으로도 리폼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