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나뚜찌 이탈리아 소파는 아마...
단독 1인+3인 구조에선 단연 1615 모델일테고..
섹셔널 소파는 2086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2575 컬트 모델과 구분이 안될텐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2575는 팔걸이가 있는 시트가 리클라이닝이 된다는 점!
그리고 등받이 디자인이 다릅니다.
2086은 허리받침보다 헤드 면적이 넓구요~
2575는 정반대! 헤드 높이가 좁고 허리받침 면적이 더 넓습니다.

가죽은 직사광, 습도, 염분
이 세가지에 가장 취약합니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이렇게 부분적으로 변색됩니다.

그리고..
하중을 많이 받고 마찰이 많은 곳은
가죽의 주름도 많이 생기고 해지며,
심한 곳은 찢어지기도 하죠.
그래서 리폼하는 거 아닐까요~?
가죽말고는 모두 멀쩡하니까^^

BEFORE 상태는 봤고...
이제부터는 나뚜찌 천갈이 작업 과정입니다~
먼저 더스트 커버를 뜯어내고
가죽을 고정시켰던 타카 핀을 하나하나 제거합니다.

그리고..
볼트를 풀어 프레임을 모듈별로 분리합니다.
참...이렇게 볼트 너트 조립만 봐도
이태리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태리 국민성도 엄청 정직하거나 장인정신은 없다고 들었는데..)
중국이나 국내 제품은 냅다 십자피스나 삼각피스로 보링 없이 박아대거든요..
함수율이 낮은 목대의 경우 쪼개질 수도 있고
뭐...암튼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해체가 진행되는 동안
패턴실에서 2086 패턴을 꺼내
바로 가죽 재단을 시작합니다.
처음 접하는 모델은 가죽 해체 후
패턴을 제작한 뒤에 재단이 진행되지만
나뚜찌 천갈이는 워낙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패턴이 다 구비되어 있어 해체와 동시에 재단이 진행됩니다~

가죽 재단 후 진행되는 재봉.
우선 분리된 가죽끼리,
가죽과 골베지 합봉부터 진행하고~

원 디자인에 맞춰
스티치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나뚜찌 소파 천갈이 하이라이트!
UPHOLSTERY가 시작됩니다.
내려앉은 쿠션을 복원하기 위해
엘라스틱, 카시미론, 폴리우레탄 폼을 보충하고..
재봉된 가죽을 씌워봅니다.

셀 수 없이 많이 두드리고 두드려서
폼이 제자리를 잡고 라인이 예쁘게 맞았다 싶으면
타정기를 사용해 가죽을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업홀스터리가 끝난 모듈끼리
볼트 조립을 진행하죠.
중국, 국내 생산 소파들의 경우 일반 피스로 조립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재조립할 경우 프레임이 틀어지는 등
완벽하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듈 조립까지 끝나면
배면에 더스트 커버를 설치하고 다릿발을 부착합니다.
여기까지가 나뚜찌 소파 천갈이 작업 과정!

길고 긴 작업 과정을 지나
이렇게 또 하나의 새로운 나뚜찌 2086 모델이 재탄생했습니다.

투톤 아티클인 RIPOSO!
그중 산비둘기를 뜻하는 Tortora 컬러를 선택하셨습니다.
베이지에 핑크 한 방울을 살~짝 떨어뜨린 느낌의 컬러.
은은한 투톤은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쿠션 보강은 고객님의 요청사항에 맞게~~
때로는 과할 정도로 빵빵하게!
그런데 대부분 나뚜찌 천갈이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넉넉하게 쿠션 보강을 요청하십니다.
기존 느낌을 워낙 좋아하셔서 하드한 쿠션감에 대한 거부감이 크시죠.

쿠션도 일정하게 보충하여,
업홀스터리시 일정하게 잡아당겨
높낮이와 라인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소파천갈이한 나뚜찌지만
앰블럼은 반드시 정위치 그대로 재부착해드립니다.
이제는 고객님들께서 굳이 요청하지 않으셔도
작업 루틴이 돼버렸죠~
오랜만에 나뚜찌 천갈이를 포스팅했는데요~
다음엔 또 다른 모델 작업 과정을 공개하겠습니다!
가구리폼이 필요하시다면~
가구종합병원 리나FRS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