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작구 대방동에 거주하시는 고객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코스트코에서 4인용 리클라이너를 구매했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도저히 못쓰겠다며
반품하고 쇼파천갈이해서 기존 제품을 쓰시겠다고..
방문했더니 거실에 4인용 소파가 두 조가 있더군요ㅎㅎ

꽤 오래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가죽 상태가 사용기간을 증명해주죠..
고객님께 제품 사진을 받고 첫 느낌.
'하....이거 일 많겠다.'
가죽을 스티치로 다 누벼야하고 알비오로 마감...

스티치로 누빈 라인을 따라 심한 곳은
가죽이 찢어졌습니다.
이렇게 가죽을 누벼주면..
아무래도 가죽이 안 늘어나겠죠~

자연스러운 주름 생성이 가능해야 예쁘게 나오는 롤 암.
부드러운 가죽이어야 가능합니다.

쇼파천갈이를 하기 위해선 기존 가죽을 벗겨야합니다.
우선은 마감에 사용된 비오를 하나하나 다 뽑아야하죠.

음.............
엘라스틱이 아닌 폐타이어로 폼을 지탱해주고 있었네요...
이걸 보면 made in korea가 확실합니다ㅠ
참....서글프네요.
걱정마세요~
이 폐타이어는 전부 끊어내고 이태리 엘라스틱으로 교체해드립니다.

벗겨낸 가죽은 재봉사에게 전달!
기존 가죽 재봉을 전부 튿어냅니다.

바로 이렇게 패턴 제작을 위해서..
간혹 패턴을 제작하지 않고
기존 가죽을 새 가죽 위에 올려놓고 쇼파천갈이 하는 업체들이 많은데
시간은 단축될 수 있지만 완성도 면에선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스탁된 가죽 중에선
가장 높은 등급의 올드잉글리쉬 아티클.
원피 등급은 풀 그레인.
아닐린 염색 후 오일링으로 마감한 풀업 가죽입니다.
일반 세미아닐린과 가격 등 여러면에서 큰 차이가 나죠.
아닐린 염색한 가죽은 코팅이 안 되어 있는 예민한 가죽이기 때문에 스크레치에 취약합니다.
그러나...그 멋에 쓰는 가죽이기도 하죠.

풀그레인 등급의 원피라 굉장히 깨끗합니다.
그래도 피놀 체크는 한 뒤
패턴을 올려놓고 가죽 재단을 진행하죠.

재단 후 진행되는 재봉 과정.
가죽에 카시미론을 우선 누벼주고
합봉을 진행합니다.

쇼파천갈이의 하이라이트 업홀스터리.
프레임에 가죽을 씌우고 타정기로 고정시킨 뒤
큰 알비오를 설치하며 마감합니다.
사진 하단!! 소파 내부를 보시면 폐타이어가 아닌
파란 엘라스틱으로 교체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풀업 가죽에서 가장 인기 많은
새들 컬러로 새로 태어난 4인 소파.
요즘 탄 계열이 유행이긴 합니다~

엠보도 전혀 없고 오일이 느껴지는 풀업 가죽.
사용하면서 파티나가 생기고 에이징되면 얼마나 고급스러울지...
기대하셔도 됩니다.

좌우 대칭을 완벽하게 맞춘 스티치
정말 오래오래 사용해도 가죽이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ㅎ

올드잉글리쉬 아티클은 밀링을 많이 돌리지 않아
혁질이 세미아닐린 타입보다 단단합니다.
그렇지만 기술력으로 롤 암의 주름을 잘 구현했습니다~
FULL-GRAIN 원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일반 TOP-GRAIN 가죽보다는 가격이 많이 올라갔는데요~
300만원 중후반대로 진행하셨습니다.
정말 뛰어난 이태리 가죽으로 쇼파천갈이를 하고싶으시다면
리나FRS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