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에 거주하시는 고객님께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아주 오래된...
구매 당시 굉장히 거금을 주고 구매한 주노소파가 있는데
소파천갈이를 하고 싶다고..

주노 소파 천갈이는 몇 번 해봤지만
이 모델은 처음 봤습니다.
간단해 보이는데..
우선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프레임 무게가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둘이 겨우 들 수 있을 정도..

20년 세월을 치고는
가죽 상태가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코팅 면이 깨지면서
가루처럼 떨어지는 현상..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가죽 염색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후............
가죽 복원, 가죽 염색
제발 이런 건 하지마세요.
후회 안 하신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군대 배게에 들어갔던 저 자재...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간혹 빈백에도 들어가는..흔히 빨대라고 부르죠ㅎㅎ
팔걸이 내장재입니다.
신선하네요ㅎㅎ

패턴을 만들기 위해 박음선을 튿어내는 중..
마릭스 천에 프린팅된 JUNO.

다크 브라운인데
테두리는 옐로우인 컬러...
가죽 염색을 한 흔적이죠.
겉에서 안료를 도포하기 때문에
노출되지 않았던 시접 부분은 당연히 본연의 색이죠~

이번 소파천갈이에 사용될 가죽입니다.
크레스트레더 사의 내츄럴 아티클 벨레.
컬러는 블랙입니다.

저희 리나FRS는 반드시 제작한 패턴을 사용하여 가죽을 재단합니다.
어느 소파천갈이 업체는 패턴을 제작하지 않고
튿어낸 가죽을 새로운 가죽에 올려놓거나
본드로 부착해서 재단하던데..
결과물이 썩 좋진 않겠죠;;

재단 후에 진행되는 재봉.
합봉 후 스티치 작업 때는
라인이 삐뚤지 않도록 각별히 집중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재봉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한 편에서 쿠션을 보강합니다.
사용기간이 있기 때문에 내장재 교체가 좋긴 한데..
고객님께서 기존 쿠션감이 너무 좋다고 보강만 요청하셨습니다.

보강된 폼에
재봉된 가죽을 씌우는 업홀스터리.

손으로 계속 만지고 두드리다보면 예쁘게 자리잡게 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얼마나 만지고 두드리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에어 타카로 가죽을 고정시키면 업홀스터리 끝!

소파천갈이 후
재탄생한 주노소파.
디자인이나 소파 전반적인 느낌은 동일합니다.
달라진 건 깔끔해진 가죽과
빵빵해진 쿠션.

소파는 100% 핸드메이드다 보니
기계로 찍어낸 것처럼 완벽할 순 없습니다.
그래도 수작업에 따른 오차를 최소화시켜 1~2mm 내로 맞추죠.

스티치 역시 삐뚤지 않고 라인이 일정합니다.
그리고...엠보스드 가죽과는
차원이 다른 내츄럴 가죽의 스킨..
사진에서도 느껴지시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인 주노 소파 측면 모습입니다.
집에 오래된 가구가 있다면
리나FRS로 연락주세요~
새 가구로는 느낄 수 없는 그리움..
저희가 고객님의 추억과 환경을 지켜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번 소파천갈이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