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사례

디사모빌리에서 수입하는 독일 ERPO의 ER100 리클라이너 쇼파가죽갈이편!


독일 남부 에르팅겐에서 1952년 시작된 에르뽀.

회사명은 Ertingen(에르팅겐)과 Polstermobel(업홀스터리 가구)의 조합입니다.




참고로 에르뽀는 국내에선 디사모빌리가 익스클루시브를 맺고

수입하고 있습니다.

디사모빌리...우리에겐 치에레 때문에 친숙하죠ㅎ


에르뽀 제품 중

이번에 쇼파가죽갈이할 모델은

수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탑재된 ER100 입니다!

ER100은 한국과 대만에만 있다는데 아니겠죠.

당장 일본에도 있을 것 같고...ㅎ

이 프로젝트는...

대략 2~3년 전에 리폼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인원한남이 예정보다 일찍 분양 전환했다고 살짝 하소연 하셨거든요.

그때쯤이라..

그리고 고객님과 가죽 상담은 30분도 안 걸렸는데

인생 얘기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려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남아있어요^^


가죽 상태는...

아무래도 아닐린 염색한 풀그레인 가죽이라

엠보타입의 가죽보다는 스크레치에 취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죽의 파티나는 색이 깊고 진해지며,

반질반질한 광택을 띄게 되는 에이징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풀그레인 아닐린 풀업 가죽의 특징이죠.


기계는 독일이라고 하죠~

리클라이닝 전혀 문제 없이 잘 작동됩니다.

그리고....보기엔 가벼워 보이시죠?

성인 남자 혼자 1인용 들기 버겁습니다.

2인 배차로 진행되어야할만큼 무게가 상당합니다.


BEFORE 촬영 후

제품 체킹이 시작됩니다.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일반 제품보다

공임비를 아무래도 높게 책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가고 작업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죠.

하이엔드나 고가 쇼파가죽갈이는 리나FRS에 맡겨야하는 이유죠!


체킹이 끝나면

여러 공구를 사용하여 분해를 시작합니다.

생각 없이 분해했다간 재조립 절대 못합니다.

중간중간 계속 사진을 찍어가며 분해해야

큰 문제 없이 조립할 수 있죠.


프레임으로부터 분리한 쿠션 가죽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패턴 제작을 위해 박음선을 튿어주죠.


늘어난 부분은 줄이고

키울 부분은 키워서 패턴을 제작합니다.

간단히 보인다고 정말 간단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쇼파가죽갈이...엄청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에요ㅠ


고객님께서 선택하신 가죽은

마스트로또에서 최상위 아티클 중 하나인 클래식.

풀그레인 원피 등급에

아닐린 염색한 초고가 가죽입니다.

물론 클래식은 국내에 스탁되어있지 않습니다.

이태리로 따로 스페셜 오더를 넣어 익스프레스로 진행됐죠.

여러가지로 비쌀 수 밖에 없다는...

이걸 좀 풀고 싶은데..ㅜㅜ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좀 상위 가죽을 사용하시길 바라는데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아직도

"엠보 타입이 진짜 가죽 같다..

무늬가 없는 게 무슨 가죽이냐..

레자같다.통가죽이 최고다,물소가죽은 없냐"

인식이 여기에 머물러 있으니 가죽 업체들도

리스크를 안고 쉽사리 도전할 수가 없겠죠.


원지가 풀그레인이라 디펙트가 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풀그레인을 사용하신 고객님들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가죽의 목주름, 천연스크레치는 당연하다는 것을..

오히려 그게 없으면 천연가죽이 아니라는 것을.


패턴을 사용하여 깔끔하게 가죽을 재단하고

재봉이 진행됩니다.

사진에 나오는 과정은

합봉 후 스티치를 만들어주는 과정인데

제품 특유의 디자인 복원을 위해

일반 재봉틀이 아닌 바늘이 두개 달린 더블 스티치 기계로 작업하는 과정입니다.


뭉쳐서 눌려있던 페더는 두드리고

구스를 보충하여 쿠션감을 살려줍니다.

그리고..

쇼파가죽갈이의 핵심 업홀스터리를 진행하죠.


업홀스터리 후

프레임에 얹어서 조립을 진행합니다.

조립 과정에서도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옆에서 누가 도와줘야하죠.


지저분했던 스틸 프레임은

컴파운드와 왁스로 깔끔하게 복원했습니다.

혹시나 가죽에 스크레치가 생기거나

프레임이 더러워질까봐 조심조심......


마스트로또 풀 그레인

클래식 아티클에서

821번 FIR 컬러로 재탄생한 ERPO ER100.

굉장히 품위있어 보입니다..


삐뚤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완벽하게 작업된 더블 스티치.


스틸 암 프레임에 flat하게 부착한 가죽과

충분히 보강된 쿠션은

단순 쇼파가죽갈이가 아닌 완벽한 rebirth를 대변합니다.


리폼 후에도 문제 없는 리클라이닝.

역시 독일의 기술력이란..

한 세기가 지나도 문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집에 디사모빌리에서 구매한 가구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오래된 에르포의 ER100이나 루카가 있으시다면 리나FRS로 연락주세요~

1000만원에 가까운 1인용 ER100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가죽 스펙은 동일하게,

퀄리티는 완벽하게 리폼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번 에르뽀 ER100 쇼파가죽갈이편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