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mmlisch(천국의), Mollig(아늑한), Angenehm(즐거운)
3개의 독일어를 결합하여 탄생한 himolla 히몰라!
참고로 우리나라 가구업계 2위 리바트의 경우
living + art 를 결합하여 Livart 입니다~

1949년 독일에서 탄생한 히몰라는 현재 생산 인원이 1,000명이 넘는 거대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태리보다 독일 가구 완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되는데
지금까지 봐왔던 독일 가구들은 아무리 오래 써도 내부가 멀쩡하고
리클라이닝 등 기능성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리폼할 히몰라의 플라노폴리 모델 역시
단 한 번도 문제있던 소파가 없었습니다.

20년 가량 사용하셨다는 히몰라 플라노폴리.
간혹 S자 스프링이 빠지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렇게 한 쪽이 함몰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함몰된다 해도 무조건 스프링이나 밴드가 끊어졌다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프레임이 파손된 경우도 있거든요ㅎ

가죽을 보니 오래 사용하긴 정말 오래 사용하신듯 합니다.
사용 패턴에 따라 깊게 주름진 주름과
코팅 면이 거의 다 벗겨지고
심지어 가죽의 유분이 다 빠져 찢어진 부분도 있네요.

해체 과정만 어마어마한 히몰라..
물론 모듈이 많아서 해체가 오래걸리는 건 당연하고
부자재 하나하나 정말 너무 탄탄합니다.
심지어 타카 핀을 뽑는 기초적인 작업도 너무 힘들죠..

소파리폼을 위해선 당연히 패턴을 제작해야겠죠.
힘들게 벗겨낸 가죽은
합지 위에 부착하여 패턴 제작에 사용됩니다.
간혹 고객님들이 기존 가죽을 달라고 요청하시는데
저희도 폐기비용 절약 차원에서 드리면 좋겠습니다만
제품 완성도를 위해선 불가능하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패턴을 제작한 뒤
곧바로 가죽 재단이 시작됩니다.
이번에 고객님께서 선택하신 가죽은
저희 리나FRS에서 사용하는
엔트리급 아티클인 MASIVO 입니다.
마시보 가죽의 경우 내츄럴 타입에 비해 촉감이 부드럽진 않습니다만
탑코트를 좀 더 두껍게 올려 스크레치에 강하고
엠보를 찍은 오플 가죽이라 천연 스크레치는 가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취향에 아주 적합한 실용적인 가죽이죠.
좋은 가죽, 나쁜 가죽이란 것은 없습니다.
물론 고가, 저가로 나뉘긴 하겠지만
용도에 맞게 제작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가죽 재단 후 진행되는 재봉.
소파 리폼 과정에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과정은 없습니다.
재봉 역시 라인이 삐뚤지 않고
땀뜀 없이 일정하게 나와야 미관상 아름답죠.

그리고 마지막 업홀스터리..
모든 과정을 찍을 수 없었지만
얼핏봐도 소파리폼가격이 저렴하진 않겠다 생각드실 겁니다.
특히 저희 업계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면
소파리폼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수리라고 무시하는데 오히려 생산보다 기술이 있어야 한다. 고 말씀하시죠.
새로 제작하는 것과
기존 명품을 새로 복원하는 것...
무엇이 힘들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깔끔한 크레마 컬러로 REBIRTH된 히몰라 플라노폴리.
모듈이 많아서 작업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함몰됐던 시트 쿠션은
새로 빵빵하게 복원됐습니다.

그리고 코너형 에이프런에 있는 수납....형이 아닌
앞으로 슬라이드되는 발 받침대.
댑스가 깊어서 그런가...

일반적으로 등받이 각도는 위아래로 가능한데
히몰라의 경우 좌우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독일 제품의 특징.
절!대! 안 망가집니다.

굉장히 깔끔한 크림색의 히몰라.
마지막으로 가장 굼금하실
소파리폼가격인데요~
왕복 물류비와 부가세포함
627만원에 진행했습니다^^
집에 오래된 히몰라가 있다면
정말 좋은 가죽을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리나FRS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