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덩어리였던 4인 쇼파 리폼하면서 두 덩어리로 나누는 과정~☆

아메리칸 레더 소파를 꽤 여러 번 리폼했습니다.
처음엔 가죽 회사 이름인줄....ㅎㅎ
ㄱ자 제품인 3인+카우치 소파는 모듈이 두 개로 나뉠 수 밖에 없어서
큰 문제가 없는데.....

바로 이 제품이 문제입니다.
고객님들은 3인용이라고 말씀하시는데
4인용입니다....
이 제품은 단 한 번도 엘리베이터로 회수한 적이 없어요.
아 물론 롯데시그니엘 화물용에는 실릴듯..
이번 고객님 역시 사다리차로 회수하였고
이사 다닐 때마다 걱정이라면서
아예 소파리폼하는 기회에 두 덩어리로 컷팅을 요청하셨습니다.
사실 구조 변경은 웬만하면 해드리지 않습니다.
작업 과정도 까다롭지만 설계를 바꾸는 게 좋진 않거든요.
자동차에 비유하면 일반 세단을 컨버터블로 변경하거나
차량 길이를 줄인다면 그게 좋을까요..?

사용기간이 꽤 오래됐다고 합니다.
마찰이 심했던 시트 쿠션 가죽을 보면 상태가 많이 안 좋네요..

팔걸이 앞 모서리가 함몰된 이유는
아마도 앉았다 일어설 때
지속적으로 팔로 눌러서 그런 게 아닐까..

헤드 쿠션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한데
내장재가 구스 페더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페더가 뭉치면서 아래로 흘러내리죠.

아메리칸 레더 소파 리폼 및 구조변경 작업 시작합니다~
어떻게 둘로 나눌지 체크하고
가죽을 벗겨냅니다.

..................................
진짜 오래되긴 했나봅니다.
페더를 감싸고 있는 속지가 다 터져서
구스가 다 빠져나온 상태..
이대로는 작업이 불가능하여 구스를 청소기로 다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1.5+2.5인 형태로 절단을 요청하셔서
내부 프레임 컷팅을 진행하고

기존 가죽을 활용하여 패턴을 제작했습니다.
물론 컷팅하는 부위를 생각하며
패턴을 나누고 더 키우고...

이번 고객님께서 선택하신 가죽은
마스트로또 이탈리아 리니아 아티클입니다.
은면을 최소한 가공하고 세미아닐린 염색 후 살짝 코팅한..
엠보를 찍지 않고 표면을 살린 내츄럴 타입이죠.
컬러는 밝은 회색의 NO. 669 Cenere
디펙트 체크 후 제작한 패턴을 올려놓고 가죽을 재단합니다.

가죽 합봉 후
제품 원 디자인과 동일하게 스티치 작업을 진행합니다.
스티치는 디자인적인 요소도 있지만
합봉시 시접을 눌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터져버린 구스는 다 제거하고
35kg 폴리우레탄 폼으로 교체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소파리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업홀스터리를 진행했죠.

자 이렇게 한 덩어리였던 아메리칸레더는
두 덩어리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기존 다릿발은 폐기하고
새로운 다릿발로 교체를 요청하셨는데..
가죽이 라이트 그레이 컬러라
스틸 다릿발과도 잘 블렌딩되네요~

함몰되었던 암도 깔끔하게 복원을 마쳤고
스티치 역시 정확합니다.

리폼 후에도 상징성 때문에
아메리칸 레더 라벨은
정위치에 그대로 설치해드립니다.

사용하신지 오래된 아메리칸 레더 소파가 있으시다면
리나FRS로 연락주세요~
단순 리폼 뿐만 아니라
원하시는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