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하이앤드 가구시장을 선점했던 논현동 가구거리.
그중 영동가구는 아주 역사적이죠..
일반 소파 가격보다 0 하나가 더 붙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는...
근데 요즘 그런 영동가구에서도
독일 현지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익스클루시브를 맺어서인지 가격이 꽤 합리적으로 만나보실 수 있죠~
오늘은 영동가구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himolla!
히몰라 1인 소파 천갈이 포스팅입니다~
1948년 설립된 히몰라는 현재 직원수가 약 1,000명이며
하루 1700조의 소파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가죽 또한 매일 11,400제곱미터를 소비한다고 하니
스퀘어피트로 환산하면 매일 122,710평.
저희 리나가 1년동안 사용하는 리폼 가죽 양과 비슷하네요;;;
소 한 마리가 평균 50~60평이니 매일 2200마리의 소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아 물론 물소나 스플릿은 30~50평밖에 안나옵니다.)
근데 히몰라가 물소나 스플릿은 취급 안 하겠죠.

굉장히 익숙한 헤드 디자인ㅎㅎ
대부분 리폼하는 히몰라 모델은 플라노폴리입니다.

20년은 사용하신 것 같다고 합니다.
오금이 닿는 시트 전면부의 가죽 열화 현상은..
가죽 컨디션이 굉장히 심각해보이죠.
요즘 웬만한 소파는 5년 쓰기도 힘들다는데
히몰라가 이름 값은 제대로 합니다.

요즘 디자인은 굉장히 단조로운데
히몰라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듈이 굉장히 많이 나뉘어져있고
복잡해요.
그런데 그 이유는 다 있습니다....
리폼하는 저희가 힘들뿐..ㅋㅋ

히몰라는 웬만한 리클라이너보다 더 복잡합니다.
아무나 천갈이 할 수 없죠.
가죽에 빼곡히 적혀있는 내용들..
해체하기 전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체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재봉이나 조립이 불가능해요.

기계 해체 후
본격적으로 가죽을 벗겨내는 과정.
히몰라는....타카 핀도 다릅니다.
뽑기도 힘들어요ㅠ

쿠션감 때문에 카시미론이 누벼져있는 가죽.
모조리 최소 단위로 분해합니다.

그리고 튿어진 가죽은
합지에 부착되어 패턴으로 사용되죠.

이번 히몰라 천갈이에 사용될 가죽입니다.
저희 리나에서 사용하는 엔트리급 Masivo 아티클의 Blu Pastello.
원피가 깨끗하지 않아 은면을 글라인딩하고
탑코트를 0.5mm 정도 올린 가죽입니다.
탑코트가 많이 올라가고 엠보를 찍은 타입이라
상위 아티클보다는 뻣뻣하지만 스크레치엔 강한 실용적인 가죽이죠.

재단대에 가죽을 펼쳐서 피놀을 체크하고 패턴을 올려서
가죽 로스를 계산한 뒤에
재단이 진행됩니다.
벨리 부분은 최대한 제품 뒷 면으로 돌리지만
어쩔 수 없이 전면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트 쿠션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으니 안심하세요~

재단된 가죽은 재봉실로 옮겨지는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가죽에 카시미론을 누벼준 후에
합봉을 진행합니다~

사실 천갈이하면서 폼도 교체하면 좋겠지만
히몰라 폼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가 사용하는 폼보다 밀도가 좋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바스러진 경우가 아니면 보강만 하셔도 충분하죠.

쿠션 보강까지 마친 뒤..
소파 천갈이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업홀스터리가 진행됩니다.
가죽을 일정하게 잡아당긴 후

타정기로 가죽을 고정시키죠.
히몰라 천갈이는 정말..
어느 한 과정도 중요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업홀스터리 후
더스트 커버 설치하고
스틸 다리를 부착하면
히몰라 소파 천갈이 작업 끝.

전면에서 보니
코브라 같이 생겼다는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인가..

푹 눌렸던 쿠션과
주름이 자글자글하던 가죽은
새로 탈바꿈했습니다.
저희가 rebirth project라고 네이밍한 이유죠.

인조가죽 따윈 사용하지 않고
제품 전체 동일한 스펙의 천연가죽만 사용하기 때문에
주름이나 라운드 등
디자인이 완벽하게 복원됩니다.

에이프런 최하단 부위에 저런 기능이 있는데..
수납공간도 아니고 무슨 기능인지..
다리가 짧은 아이나 여성분들은
착석시 지면에 발이 닿지 않을 수 있어
적용한 기능일 수도 있겠네요.